익산 미륵사지 서탑 금제 사리봉안기(益山 彌勒寺址 西塔 金製 舍利奉安記)
익산 미륵사지 서탑 금제 사리봉안기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삼국시대 미륵사 사리봉안 기록이다.
2009년 미륵사 서석탑 해체복원 과정에서 발견되었다. 가로 15.5㎝, 세로 10.5㎝이고 두께는 1.3㎝쯤 된다. 금판 앞면과 뒷면에 각 11행에, 한 줄에 9자씩, 앞면 99자, 뒷면 94자, 총 193자가 새겨져 있다. 미륵사 창건의 구체적 연대, 역사적 인물과 '폐하'와 '즉신' 등의 용례 등 백제사의 다양한 측면을 제공해 주고 있다. 특히 『삼국유사』의 내용과는 달리 미륵사 창건주체가 선화공주가 아닌 백제의 사택왕후로 기록되어 있다.